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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신병 치료제인 리스페달 끊는 방법을 이젠 좀 알 것 같아요.

(Homepage) \| Point : 69156 \| 2023-11-19 18:12:06 \| Read : 729 \| Vote : 15

그그저께 저녁에 리스페달 2mg을 안먹고 잤는데 만 하루만에 안먹은 사실을 알았고 다음날인 금요일 저녁 9시 까지 철학관 책을 정리하고 9시 정각에 이 알약을 먹었더니 좀 있다 졸려서 10시 30분 정도에 바로 잤는데 아래 네 개의 링크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 정신병이란 것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조울증의 원리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한데 이 리스페달 설명서에 추가적인 진정을 위해서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처방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그 얘기는 다시말해 이 리스페달 약이 진정 효과도 있다는 뜻이라서 전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아티반정(로라제팜 성분) 0.5mg을 이제 완전히 끊고 나서 적응하는 단계가 지났기 때문에 이 리스페달 약의 진정 작용만 잘 관찰하면 되는데 정신병이 문제가 되는 게 너무 기분이 좋거나 들떠서 잠을 잘 못자고 그게 오래 지속되면 조현병의 뚜렷한 특징인 망상을 불러올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조증 비슷한 호르몬 상태를 이렇듯 진정 작용을 발휘하는 약물로 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문제는 제가 오랫동안 먹어왔던 아티반정 같이 항불안제(or 신경안정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너무 진정 작용이 강화되어 꿈을 거의 안꾸면서 인지장애 전조 증상과 같이 기분이 가라앉는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도 작년에 산에 올라갈 때나 평소, 이 진정 작용이 예전과 다르게 예사롭지 않게 발현이 됐고 약이 잘 맞지 않은 것 같아서 서서히 끊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올 3월말 부터는 정신병 치료제인 리스페달 2mg만 먹으면서 제 기분 상태를 관찰하고 있는데 이게 30년 동안 오르던 산엘 다니지 않게 되면서 기분도 아울러 초기에 약간 다운이 됐고 그러면서 15년 동안 먹어왔던 아티반정 복용은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고 기존 2mg 리스페달도 진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나이가 52세인 현재 이 용량만으로 충분히 저녁에 잠을 잘 수가 있게 됐는데 이슈는 이 리스페달 2mg 마저도 제가 과연 나이들어 적은 용량을 복용하는 식으로 완전히 끊을 수가 있느냐 하는 점인데 여기서 우리가 기준잣대로 삼아야할 것은 젊었을 때 조증이 심하게 발현되어 잠을 못자는 상태와 비교했을 때 과연 현재 상태가 인지장애를 불러일으킬 만큼의 홀몬 진정 상태이냐 아니면 적정한 중간 상태이냐 그도 아니면 다소간 들뜨거나 잠을 못자는 상태이냐를 스스로가 면밀히 평가하고 살펴서 약물을 조절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들뜨거나 기분이 너무 흥분된 상태에선 잠을 못자기 때문에 리스페달 2mg 용량을 유지하거나 약간 증량할 필요가 있겠지만 만약 적절한 흥분상태면서 너무 기분이 가라앉거나 진정된 상태가 아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면 용량을 고수하여 약을 계속 잘 먹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 나이가 들어 건강상의 맹점과 기분이 다운된 상태로 인해 리스페달 약을 적게 먹어도 된다거나 그마저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그 시기가 이 약을 끊을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것입니다. 
 
헐~ 제가 이것 알아내는 데 이렇듯 30년 이상이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 아하! 이게 조현병이나 조울증의 약조절 원리구나 깨닫고 각자의 기분 상태에 따라 약물 조절을 잘해나가시면 됩니다. 아주 훌륭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겁니다. 
^^; 
 
여기서 약 복용 과정 중 세월이 흘러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인지장애 문제는 따로 관리될 필요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인 메커니즘은 전술한 바와 같고 인지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필요한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약물 조절의 시기와 약 용량은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데는 좀 더 많은 관찰과 시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관련 포스트1 - <a href=https://bit.ly/3xPEENB target=_blank>https://bit.ly/3xPEENB</a> 
관련 포스트2 - <a href=https://bit.ly/46mskBX target=_blank>https://bit.ly/46mskBX</a> 
관련 포스트3 - <a href=https://bit.ly/47iQTB7 target=_blank>https://bit.ly/47iQTB7</a> 
관련 포스트4 - <a href=https://bit.ly/4b4B9nE target=_blank>https://bit.ly/4b4B9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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